황선홍·윤정환 감독 아니다… 김판곤 울산 HD 사령탑, 이 축구 감독 콕 집어 칭찬했다

2024-08-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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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 광주 FC 상대로 1-0 승리 거둬

김판곤 울산 HD FC 감독이 이정효 광주 FC를 칭찬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 미디어데이에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이 참석해 추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 미디어데이에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이 참석해 추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1-0으로 꺾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각했던 대로 광주는 상당히 훈련이 잘된 좋은 팀이다. 스쿼드가 바뀌었어도 똑같은 경기력을 내는 팀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승리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싶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감독은 스쿼드가 바뀌어도 자기 색깔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정효 감독을 높이 평가한다. 선수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내보낼지 예상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많은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지배하고 통제하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골키퍼부터 세밀하게 쌓고 훈련하는 팀이라서, 그 계획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고, 수비 실수도 유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기술적으로 세밀함이 필요하다. 몸에 익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시간은 필요하지만, 한 발 한 발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80분 안으로 교체 카드를 빠르게 썼다. 4일 뒤에 경기한다. 선수 체력 안배를 위함이었다. 또 주민규에게 출전 시간을 주고 싶었다. 경기력을 유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자 새 사령탑으로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 감독을 선임했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