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고소인 “파혼 위기 처하고 충수염 수술까지”
2024-08-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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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친과 가깝게 지냈던 미술 작가
허웅 전 여자친구가 그의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0일 스포츠경향은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와 지인 B씨간 갈등에 대해 보도했다.
B씨가 A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이유는 사실과 다른 정보를 언론과 유튜버 등에 알렸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한 때 가깝게 지냈던 동종업계 미술작가다.
B씨는 A씨가 과거 여러 허위사실 등을 자신의 연인 C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마약관리법 위반 의혹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데, B씨가 자신의 마약 제보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위와 같은 행위가 위뤄졌다는 것이다.
A씨가 B씨의 연인에게 사생활과 관련한 거짓을 전달했다는 것도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스포츠경향에 “A씨는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사실이라 믿고 저와 예비신랑을 파혼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저의 연인에게 보냈다”며 “이 일로 저는 실제로 파혼위기에 처했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충수염 수술까지 받아야 했으며 캐스팅된 미술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자기 변론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튜버에게 전달했다”며 해당 내용을 방송한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A씨 역시 B씨를 상대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하지만 B씨는 “A씨의 법률대리인은 저를 허위제보자라고 칭하는 등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며 “저는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증거자료가 수없이 많다”고 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A씨가 사이버렉카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사이버렉카의 사회적 해악을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협박은 구체적 해악의 적시와 상대방에 대한 특정이 필요한데 인스타그램에 A씨 자신의 심경글을 올린게 왜 B씨에 대한 협박인지 모르겠다”며 “B씨의 허위제보로 인해 졸지에 A씨는 대학교시절부터 업소를 드나들며, 수없이 낙태를 하며 돈을 받는 파렴치한 사람이 됐고, 위 내용이 유튜브에 방송되면서 2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A씨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웅은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