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임 정무부지사에 30대 워킹맘 김수민 전 국회의원 내정

2024-08-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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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격사유 조회 거쳐 내달 임용
의회, 정부, 언론, 정당관계 등 정무적 업무 수행예정

김수민 전 국회의원. / 국민의힘 충북도당
김수민 전 국회의원. / 국민의힘 충북도당

[충북·세종=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도정 사상 첫 30대 워킹맘이 정무부지사로 낙점됐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환 지사를 대신해 브리핑을 갖고 경제부지사에서 전환되는 민선8기 후반기 정무부지사로 김수민(38·사진) 전 국회의원을 내정하고 임용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지사는 김 전 위원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청년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도정에 불어넣고 충북의 새로운 브랜드 리셋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공한 젊은 창업가이자 워킹맘으로서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데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 주요 당직 등을 역임한 그가 의회, 정부, 언론, 정당관계 등 정무적 업무를 수행하는데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산하 기관단체장들까지 대거 교체하기로 하는 등 민선8기 후반기 충북도정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됐다.

김 내정자는 관련 법에 따라 결격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2일 임용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86년 청주 출생으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바른미래당 충청북도당위원장, 최고위원 겸 전국청년위원장,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 부지사는 비위 연루 의혹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윤석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사표를 19일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지난해 12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위반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윤 원장은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 사업, 2018년 '디스커버리 펀드 자금 부실 운용 사건'과 관련한 청탁 또는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ome 장해순 기자 hchang079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