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어깨에 얼굴 푹+애교… 불륜 9년째 커플 근황 (+영상)
2024-08-18 13:31
add remove print link
'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한 김민희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변함 없는 애정전선을 자랑하며 불화설을 불식시켰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참석,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지난 1946년에 창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민희는 옆자리에 앉아 있던 홍 감독의 손을 꼭 잡았다. 무대에 올라가서는 “로카르노와 심사위원단에 감사드린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작업해 주신 권해효 배우님, 조윤희 배우님 너무 즐거웠다. 감사하다. 같이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 전해주신 관객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합니다”라며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홍 감독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마친 김민희는 자리에 돌아와 홍 감독에 상을 건넸다. 그러면서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가 하면, 손을 잡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협업한 15번째 작품이다.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이듬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아내가 있는 유부남으로 두 사람의 사이는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다. 그러나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후에도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