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024~2025 EPL 개막을 앞두고 이 축구 선수 콕 집어 언급했다

2024-08-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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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Men in Blazers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박지성을 칭찬했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해외 매체 Men in Blazers 14일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나는 커리어 동안 정말 좋은 주장들과 함께했다. 박지성은 그중 한 명이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단순히 주장으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체로 좋아한다. 박지성은 모두를 챙긴다. 박지성은 말을 많이 하는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와 같은 주장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박지성을 보면서 좋은 습관, 좋은 행동을 팀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주장으로 옳은 일을 하면 선수들도 따라와 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에는 단 한 가지 생각만 있다. 대답하기 쉽다. 우승하고 싶다. 트로피를 갖고 싶다. 트로피는 팀의 성공을 의미한다. 특히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따냈을 때 그것은 나와 가족, 또 클럽과 선수단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지금 이 클럽에서 나 자신을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나는 우승컵을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시즌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로 건재를 과시한 손흥민에게는 이번 시즌의 득점포가 중요하다.

지난 2015~20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9년간 공식전 408경기에 출전해 162골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첫 시즌을 제외하곤 매년 10골 이상을 신고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EPL 리그서 필드골로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0대의 나이에도 리그 17골·10도움을 올리며 역대 EPL에서 10골·10도움을 3회 기록한 선수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의 빈자리 속에서도 토트넘을 리그 5위에 올렸다.

2022년 8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월드투어 행사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축구 국가대표팀 예상 성적을 말한 뒤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8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월드투어 행사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축구 국가대표팀 예상 성적을 말한 뒤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