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물놀이에 나선 7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024-08-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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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
인천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70대 여성이 물놀이 중 바다에 빠져 숨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7분경, 인천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놀이 도중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직후 A씨의 가족이 긴급히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이 사고는 A씨가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 결과, A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가족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무더위 속 많은 이들이 해수욕장, 강, 계곡 등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지만, 이러한 즐거움이 종종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물놀이 전 반드시 수심과 조류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의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혼자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며, 항상 동반자와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연세가 많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또한,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음주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체온 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물놀이 사고가 음주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물놀이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물놀이 계획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심하지 않는 자세가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