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 쿠키영상 있다…! 심지어 깜짝 인물 등장한다

2024-08-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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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범수 감독이 밝힌 쿠키영상 비하인드

영화 '빅토리'는 14일 개봉하여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열정만큼은 넘치는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과정을 그린다.

(왼쪽)'빅토리' 스틸컷. 배우 이혜리. (오른쪽)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마인드마크 제공, 스테이블 디퓨전(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왼쪽)'빅토리' 스틸컷. 배우 이혜리. (오른쪽)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마인드마크 제공, 스테이블 디퓨전(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개봉일을 맞아 '빅토리'는 전 세대의 취향을 아우르는 세대별 관람 포인트를 공개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020 관객들에게는 '빅토리'만의 Y2K 감성이 강하게 와닿는다.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과 소품, 그리고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2XL의 통 넓은 패션과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 캠코더, 다마고치, 다이어리 등 그 시절의 소품들이 등장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빈티지 렌즈로 촬영해 빛바랜 파스텔 톤의 장면들은 요즘 MZ 세대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는 Y2K 감성을 자아낸다.

3040 관객들은 흥겨운 댄스와 가요에 매료된다. 90년대에 모두가 사랑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디바, NRG 등의 음악이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며, 그 전주만 들어도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이혜리와 박세완이 출연하는 댄스 장면은 관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이 함께 춤을 추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5060 관객들은 영화 '빅토리'의 스토리 속에서 자신의 청춘과 전성기를 떠올리게 된다. 치어리딩 동아리로 모인 '밀레니엄 걸즈'가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특히, 춤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팀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 '빅토리' 포스터. / 마인드마크 제공
영화 '빅토리' 포스터. / 마인드마크 제공

마지막으로 '빅토리'를 관람할 관객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바로 쿠키영상에 대한 내용이다. 쿠키영상은 영화의 엔딩 크레딧 전후에 추가된 짧은 장면으로, 에필로그 영상 등이 포함된다.

'빅토리'에는 이 쿠키영상이 존재하며, 그 안에는 깜짝 인물도 등장한다고 한다. 박범수 감독에 따르면,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카메오 출연하여 교복을 입고 신입생 느낌을 잘 살렸다고 한다. 박 감독은 미연의 출연이 관객들에게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따라서 '빅토리'를 보러 가는 관객들은 영화가 끝났다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말고, 쿠키영상도 놓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빅토리'의 러닝타임은 120분이며, 상영등급은 12세 이상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