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예매율 1위… 쿠키영상 있을까요?

14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가 연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여름 극장가에서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행복의 나라'는 요 몇일 전체 예매율 1위를 지키더니 개봉 당일인 이날 오전에도 1위를 달성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발생한 대통령 암살 사건과 그 재판을 다룬 이야기로, 박태주와 그의 변호사 정인후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1979년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정치 재판을 넘어서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의 갈등을 조명한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등장 인물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낸다. 또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 추창민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긴장감있는 내용 전개가 기대된다.

'행복의 나라'는 '12·12 사태' 등 역사적 사건과 연결되면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으로도 예상된다. 박태주의 사형을 막기 위한 정인후의 고군분투가 실존 인물과 얽히는 설정은 관객들에게 더욱 몰입감을 줄 것이다.

고인이 된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한 '행복의 나라'는 관객들에게 더 큰 먹먹함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보고 나와 극장을 나서는 이들의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복의 나라' 쿠키영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키영상이란 영화에서 엔딩 크레디트 전후에 짧게 추가된 장면을 뜻하는 말로 에필로그 영상 등이 이에 속한다.

'행복의 나라' 러닝타임은 124분이며, 상영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