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주목해야 할 일본 '난카이 대지진'… 지금 대비해야 하는 이유

2024-08-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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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대지진' 우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일본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한반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일본에서 7.1 규모의 미야자키 지진이 발생하며 난카이 해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maroke-shutterstock.com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maroke-shutterstock.com

13일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YTN을 통해 이러한 지진이 '난카이 대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난카이 해구는 필리핀판과 일본열도가 충돌하는 지역으로, 주기적으로 큰 지진이 발생해왔다. 일본 난카이 위치는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필리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150년 간격으로 대지진이 발생해왔고, 가장 최근의 대지진은 1944년과 1946년이었다.

홍 교수는 이러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모 9.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난카이 해곡은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 세 지역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을 30년 이내에 80%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진의 주기가 이미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내에서는 이미 대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식료품 사재기와 휴가 취소 등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지진운이나 전조증상에 대한 논의도 있지만, 학술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지진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미소지진이나 전진 등의 급증 현상이 지진 예측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Toby Howard-shutterstock.com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Toby Howard-shutterstock.com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가 한국에 미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미야자키 지진은 한국 남해안까지 1cm의 지진동을 기록했다.

만약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동은 30배 증가하여 최대 60cm에 이를 수 있다. 이는 한국의 남해안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내진 성능이 높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아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은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며, 홍 교수는 한국의 내진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내진 성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카이 대지진이 한반도에 주는 피해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진 발생 시 꼭 알아둬야 할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지진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떨어져, 숨고, 붙잡기’이다. 지진이 시작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집 안에서는 튼튼한 가구 아래로 숨거나, 벽과 가구 사이에 위치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이때 창문이나 유리, 거울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지진 발생 시 외부에 있으면 주위의 건물이나 전신주, 나무 등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지진으로 인해 떨어지는 물체에 맞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장소가 확보되면 무릎을 꿇고 몸을 낮추어 보호한다.

세 번째로, 이동할 때는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대피 경로를 미리 정해두고, 주변 지형을 파악하여 안전한 경로를 선택한다. 지진 후에는 도로의 균열이나 파손으로 인해 대피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네 번째로, 대피소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각 지역의 대피소 정보는 미리 숙지하고, 필요시 가족과 함께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대피소에서는 긴급 구조대의 안내를 따라야 하며,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며 대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진 발생 후에는 라디오나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지진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언제든지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대피 요령을 숙지하면 지진 발생 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지진 발생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mTaira-shutterstock.com
일본 지진 참고 사진. / mTaira-shutterstock.com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