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유부녀가 외도 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한 심리 상담가의 발언, 깊은 공감 얻고 있다
2024-08-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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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여자가 예쁜 이유가...”
유부남·유부녀가 외도를 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한 한 한 심리 상담가의 발언이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9일 인스티즈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부남·유부녀가 외도를 하게 되는 과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2년 전 유튜브 채널 '잼뱅TV'에 출연한 심리 상담가 한재원이 외도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일부 장면의 캡처본이 담겼다.
한재원은 "남자고 여자고 결혼을 하면서 내 정서적인 구원자를 기다린다. 그래서 어릴 적에 결핍됐던 정서적인 부분을 구원해 줄 사람들과 결혼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혼을 했는데 (상대방) 안에 그게 없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사람이 구원자가 아니었던 사실을 발견하고 결핍에 다시 시달린다. 이때 정서적인 구원자가 주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꾸 날 챙겨주고 정서적으로 뭔가 알아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한재원은 "(상대방도) 알아주기가 좋다. 돈을 안 줘도 되니까. 먹여 살리지 않아도 되니까. 옆집 여자가 예쁜 이유가 내가 먹여 살리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한다. 그런 건 생각 못 하고 물 한 잔 챙겨주거나 '라테 좋아하시죠?' 이 한마디에 넘어간다. 가까운 데 갈 때 '태워 드릴게요' 이 한마디에 넘어가고,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게 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구원자를 구했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하는 거지만, 사실은 내 정서의 구원자는 나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연애 시기 개인 시간 보낼 때 연락과 만남에 집착하는 사람보다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선일보가 2020년 기혼자 54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41.3%, 여성 24.4%가 불륜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