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남 클럽서 수천만 원 결제했다'고 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큰일 났다
2024-08-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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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앤풋볼리미티드 “법적인 조치 실시할 예정”
'손흥민이 술값으로 3000만 원을 썼다’는 허위 사실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클럽 홍보에 활용한 영업 직원들이 단체로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허위 사실 유포를 홍보에 활용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영업 직원)들을 명예 훼손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고소장에 MD들이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위해 담긴 내용들이 담겼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이 뮌헨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술값으로 3000만 원을 썼다’는 내용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아다녔다. 이후 경기 후 클럽을 찾은 손흥민의 행적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손흥민 측은 MD 직원들의 게시글 선수의 모범적인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손흥민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쌓은 명성, 브랜드 가치를 기반을 손상했다고 전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번은 클럽 관계자들만 고소한 것이지만, 팬들의 제보들과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절대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