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서 펼쳐지는 제5회 '섬의 날' 행사...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다

2024-08-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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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서 3박 4일간 섬의 중요성과 보령의 아름다운 섬을 홍보하는 축제 열려

섬의날 메인 키비주얼 / 보령시
섬의날 메인 키비주얼 / 보령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려, 보령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섬의 중요성과 보령의 아름다운 섬들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를 중심으로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섬이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며, 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섬 여행이 각광받으면서, 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섬의 날은 매년 8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날은 섬의 경제적, 정치적,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념행사로 지정되었다.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하기 때문에 8월 8일로 정해졌다.

섬은 실질적인 영토 주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곳이며,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총 3382개의 섬이 있으며, 그 중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는 464개, 무인도는 2918개에 이른다.

가장 서쪽에 있는 섬은 충남 태안군의 격렬비열도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은 독도로,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마라도이다.

보령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드축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70여 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도시이다. 이번 행사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3박 4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 기념식은 가수 하현우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원산도 초등학생의 애국가 제창과 함께 섬의 발전에 기여한 주민과 공무원에게 포상이 주어진다. 이후에는 가수 하현우, 강혜연, QWER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9일과 10일 저녁에는 섬의 날 행사에 특별한 추억을 더할 다양한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9일에는 KBS Cool FM 공개방송으로 온앤오프, AB6IX, Billlie, 이채연 등이 출연하며, 10일에는 포크콘서트로 임지훈, 유리상자, 동물원, 김희재 등이 무대를 빛낸다.

행사 기간 동안 삽시도와 효자도에서는 백섬백길 걷기, 원산도 갯벌머드체험, 고대도 칼귀츨라프 선교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전국의 섬 지역 특산품 판매 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섬 생활은 오랜 기간 바다와 갯벌에 의지해온 주민들의 문화를 반영하며, 최근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섬은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세에도 물려줄 중요한 자원이다.

보령시는 섬 주민들의 의향을 반영해 다양한 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사업, 오섬아일랜즈 사업 등이 진행 중이며,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원산도는 섬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를 연결하여 섬 관광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이 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보령과 태안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보령의 아름다운 섬들을 더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이는 보령의 해양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보령의 섬 관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산도, 효자도, 외연도 등 보령의 섬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곳에서의 해양 관광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이번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섬과 육지를 연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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