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교육혁신 날개 펼치다...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2024-08-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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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어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영천시가 지난달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 지정에 이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뤘다. 사진은 영천시청  /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지난달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 지정에 이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뤘다. 사진은 영천시청 / 영천시 제공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 지역으로 지정됨에 이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국비 137억 5천만 원 포함, 총사업비 275억 원으로 노후된 금호체육관을 철거하고 수영장, 목욕탕, 도서관, 체육관 및 지하주차장(대피시설)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1층에는 학생들을 위한 생존 수영 학습과 지역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수영장, 지역주민의 복지수준 향상과 건강생활권 보장을 위한 목욕탕이 들어서고, 지역 교육문화와 생활 기반 시설인 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2층에는 기존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고, 지하에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마련해 유사시 대피할 수 있는 국민대피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급호읍에 위치한 금호체육관은 1987년 준공된 건물로 전국단위 배구대회 개최,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 기업체 단합대회, 동창회 등 단체의 실내 행사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노후로 인한 잦은 보수로 학생·주민들의 불편함이 컸으며 금호도서관 역시 1992년 개관하는 등 금호체육관 뒤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간 활용이 어려웠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 기세를 몰아 10월 말 예정인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영천이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복합시설은 경상북도교육청과 실무협의체 회의, 업무협약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