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파일럿' 독주 위협하는 뜻밖의 '한국 영화'…맹추격 중 (+정체)

2024-08-08 10:51

add remove print link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 오른 한국 영화 화제

흥행 중인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의 독주가 흔들릴까.

지난 7일 개봉한 뜻밖의 한국 영화가 '파일럿'의 독주를 위협하며 맹추격 중이다.

영화 '파일럿'의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파일럿'의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핫핑츄'가 불과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일럿'은 전날(7일) 13만 1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37.5%)이 관람해 8일째 1위를 지켰다.

영화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217만 8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7일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이날 5만 7000여 명(15.4%)의 관객을 모아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요정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캐치! 티니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하츄핑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찌감치 관심이 쏟아졌다. 이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큰 화제가 모으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과 이들의 부모를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과 관련해 실관람객 평점을 기준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는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무려 98%를 기록했다. 이 영화를 실제로 보고 관람평을 남긴 관객의 약 9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뜻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포스터 / 쇼박스 제공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포스터 / 쇼박스 제공

7일 개봉한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는 5만 6000여 명(15.9%)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CGV 에그지수는 70%(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전도연을 비롯해 임지연, 지창욱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호평받지만, 이야기 전개 방식을 두고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극장가에서 영화 '파일럿'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사랑의 핫츄핑'의 추격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전 예매율은 '파일럿'이 18.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17.5%)과 14일 개봉작인 '행복의 나라'(9.8%)가 그 뒤를 잇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