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격해졌다”…걸스데이 출신 혜리, 오늘(5일) 공식 석상에서 오열했다

2024-08-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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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서 벌어진 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배우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으로 분했다. 필선은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으로, 서울로 상경해 댄서가 되는 게 유일한 꿈이다. 필선은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열정을 가진 인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고 당찬 매력을 지녔다.

배우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배우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이날 혜리는 '빅토리'를 본 기자의 감상평과 질문을 듣고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던 혜리는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 걸 완벽하게 느껴주신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정하 배우를 보는데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 해오셨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건강한 에너지가 있었다. 또 치형이 캐릭터와 찰떡인 배우가 내 눈 앞에 있더라. 정하 배우의 귀여운 부분이 치형이 캐릭터를 더 극대화 했다고 느껴져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감정이 이상하다. 혼자 이 대본을 읽었을 때는 정말 한번도 울지 않았다. 그런데 전체 리딩을 딱 하고 모든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가 돼서 그 대사를 읽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리딩을 거의 못 할 정도로 벅차 올랐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혜리는 "영화 개봉을 기다리면서 저희끼리 관객들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1등이 전부가 아닌 그 이외의 것들에 고마움,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는데 기자님이 영화를 보고 딱 얘기를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혜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극 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 걸 보니 각별한 캐릭터가 맞는 것 같다. 나에게는 어려운 인물이었다"면서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좋았고 순수함이 예뻐 보였다. 관객들에게도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별·나이 불문 자극적인 시대에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응원의 영화 '빅토리'는 오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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