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에 자주 나오는 용어들… '코스피 코스닥 차이' 알아보기
2024-08-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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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지수 크게 하락…
'코스피 코스닥 차이'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로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시작해 빠르게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2600선과 2500선을 연달아 내준 코스피는 오후 2시 14분쯤 8% 이상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거래가 재개된 직후에도 지수는 10% 이상 하락하며 잠시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하락한 2386.96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로 마감했다. 장 초반 1.77% 하락해 765.57로 출발한 코스닥은 폭락을 거듭하며 600대까지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도 오후 1시 56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바 있다.
평소 경제 분야에 관심이 없었다면, 위와 같은 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들을 위해 '코스피 코스닥 차이'를 쉽게 정리해 봤다.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은 한국 주식시장의 두 축을 이루는 주요 시장이다.
코스피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다.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한다.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의 약자다.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시장이다.
코스피는 대기업이 주로 상장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주로 코스피에 상장된다. 코스피 시장은 주로 안정성과 규모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장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높은 자본금, 장기간의 경영 실적, 엄격한 상장 심사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반면 코스닥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주로 상장되는 시장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주로 코스닥에 상장된다. 코스닥 시장은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금과 유연한 상장 조건이 요구된다.
두 시장은 거래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코스피 시장은 가격 제한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량이 많아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가격 제한폭이 넓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크고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어 투자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요소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스피를,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스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어,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다.
투자자는 두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시장의 특성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당 기사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또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