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일본 여행 필수 코스 '이곳', 한국 상륙설 떴다
2024-08-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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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빵 맛집 '로손' 최근 한국서 상표권 등록 마쳐
일본 3대 편의점이자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로손(LAWSON)'이 최근 한국에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의 '가부시키가이샤(주식회사) 로손'은 지난달 대한민국 특허청에 '로손'이라는 상호를 출원했다.
업계에서는 침체된 일본 편의점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과 동시에 통상적인 브랜드 관리 차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로손은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손은 과거 국내에 진출했다. 1989년 태인유통(현 SPC그룹)이 로손을 운영했으며 이후 코오롱에 넘어갔다가 2000년 세븐일레븐이 점포를 인수했다.
이후 국내 시장에서 로손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해당 소식을 두고 업계에서는 로손의 국내 상표권 재등록이 국내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본 편의점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출점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 내 편의점은 세븐일레븐재팬과 로손, 훼미리마트 등 대형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편의점 시장은 매년 신규 점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랜드리테일도 최근 '킴스편의점'이라는 브랜드명을 등록해 편의점 사업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로손의 한국 상륙설이 나오는가 하면, 단순 브랜드 관리 차원의 상표권 등록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본인 브랜드가 잘못 사용됐을 경우를 막기 위해 등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앞서 로손은 2014년 국내에서 상표 출원을 했다. 상표권 존속기간이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단순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재등록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