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영웅' 3위 우사인 볼트, 2위 마이클 펠프스, 1위는 바로…
2024-08-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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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영웅으로 꼽은 선수 가장 많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영웅(hero)’으로 가장 많이 뽑은 인물 1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3272명이 대회 공식 프로필에 자기 영웅을 소개했다. 이 중 페더러를 영웅으로 꼽은 선수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더러는 현역 시절 19년 연속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린 이력도 있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와 한 팀을 이뤄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윔블던 대회 장소인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단식 은메달도 추가했다.
페러더에 이어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2위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페더러보다 두 명이 적은 101명으로부터 영웅으로 꼽혔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부터 2016년 리우 대회 때까지 올림픽에 네 번 출전해 금 23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도, 전체 메달이 가장 많은 선수도 펠프스다.
펠프스에 이어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3위에 올랐다. 볼트를 영웅으로 꼽은 선수는 94명이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 때까지 3회 연속으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베이징 대회 400m 계주 금메달은 동료 선수가 약물 검사에 걸리는 바람에 나중에 박탈당했다.
펠프스에 이어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위,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