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영웅' 3위 우사인 볼트, 2위 마이클 펠프스, 1위는 바로…

2024-08-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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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영웅으로 꼽은 선수 가장 많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영웅(hero)’으로 가장 많이 뽑은 인물 1위에 올랐다.

2016년 8월 14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가 9초81로 우승,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16년 8월 14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가 9초81로 우승,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파리 올림픽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3272명이 대회 공식 프로필에 자기 영웅을 소개했다. 이 중 페더러를 영웅으로 꼽은 선수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더러는 현역 시절 19년 연속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린 이력도 있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와 한 팀을 이뤄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윔블던 대회 장소인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단식 은메달도 추가했다.

페러더에 이어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2위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페더러보다 두 명이 적은 101명으로부터 영웅으로 꼽혔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부터 2016년 리우 대회 때까지 올림픽에 네 번 출전해 금 23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도, 전체 메달이 가장 많은 선수도 펠프스다.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이 2013년 9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이 2013년 9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펠프스에 이어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3위에 올랐다. 볼트를 영웅으로 꼽은 선수는 94명이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 때까지 3회 연속으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베이징 대회 400m 계주 금메달은 동료 선수가 약물 검사에 걸리는 바람에 나중에 박탈당했다.

펠프스에 이어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위,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5위에 올랐다.

'미국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가 지난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에 위치한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 김주형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미국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가 지난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기앙쿠르에 위치한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 김주형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