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원짜리 서비스 받아놓고 결제는 나 몰라라…미용실 '먹튀'한 연예인 가족
2024-08-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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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 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당한 상태로 알려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연예인과 그 가족이 수백만원의 서비스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 소개한 글쓴이 A 씨는 "연예인 본인과 가족, 그 남편의 변호사라는 사람들이 대표 원장님께 헤어 케어를 받았다"며 "결제를 안 하고 먹튀했다. 총 350만원가량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결제해달라고 했더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갔다"며 "강경 대응으로 나가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 안 해줄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A 씨는 현재 "경찰서에 신고가 빠를까, 언론에 제보가 빠를까"하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계속해서 "해당 연예인은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하지 좀 되어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 안 했다"며 "이 부부는 이번 미용실 사건 이외에도 지난 2021~2022년 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 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당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을 마치며 A 씨는 "더 이상 이 부부에게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해당 사건을 공유했다"면서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군지 궁금하다. 괘씸하다", "지금이라도 통화 녹취나 메시지 등 준비해 놔라", "도둑놈 심보다"라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