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보다 많이 벌었다"…빌딩 가치만 1000억이라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2024-08-02 02:14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겸 가수 비, 부동산 추가 매입
김태희 남편 비(본명 정지훈)가 압구정 로데오에 또 하나의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1일 부동산업계와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비는 올해 1월 16일 부친이 대표로 있는 메가빅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건물을 158억 9900만원에 매입했다고 한다. 비는 2월 28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을 이전받았고, 현재 이 건물은 우리자산신탁에 신탁된 상태다.
해당 건물은 한양 아파트에서 로데오 거리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주위에는 갤러리, 미용실, 사무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대지면적은 315.3㎡, 연면적은 1085.7㎡로, 3.3㎡당 거래 금액은 1억6670만원이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에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다.
앞서 비는 2021년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한 이력이 있다. 이 빌딩의 전체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540억 원의 채권최고액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 약 450억 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초구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실이 발생하면서 비와 김태희 부부가 이 건물을 1400억원대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에는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쉑쉑버거) 강남점이 이 건물에 입점해 화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월 임대료는 1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는 이미 지난 2022년 부동산 매각을 통해 1000억원대 자산가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KBS2 ‘연중 라이브’에서 연예인 부동산 매각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다. 방송에 따르면, 비와 김태희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각하면서 무려 398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들은 2016년 53억 원에 매입한 용산구 이태원동의 고급 주택을 5월에 85억 원에 매각해 3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이러한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 덕분에 이들 부부는 총 10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방송에서는 그들이 부동산 투자의 고수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다른 연예인들도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가수 서태지는 2002년 50억 원에 매입한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지난 4월 매각하며 3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이 건물은 근처 지하철 개통으로 인해 역세권으로 부상하며 가치를 더 높였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도 2019년 약 58억 원에 매입한 한남동 건물을 지난달 88억 원에 매각해 약 30억 원의 차익을 실현하며 재테크에 성공했다.
연예인들이 주로 매입하는 부동산 위치는 강남을 인근이다. 강남은 환금성과 안정성이 높은 지역으로, 많은 투자자가 선호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한남동과 성수동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은 세금 부담과 규제 때문에 실수요를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있지만, 건물은 규제가 덜해 투자 용도로 많이 매입하는 상황이다.
한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비와 김태희 부부는 2017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일에서의 성공과 단란한 가정뿐만 아니라 '건물 재테크'로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