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

2024-08-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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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원아들 위한 김장 김치 금액 전액 지원, 지속적 지원과 봉사활동 펼칠 예정
- 베데스다, 오는 12월 복지원 원아로 구성된 예술단 감사공연 예정

사진 왼쪽에서 3번째 (주)금양 부사장 이광용 4번째 베데스다 대표이사 신남수  / 사진제공=금양
사진 왼쪽에서 3번째 (주)금양 부사장 이광용 4번째 베데스다 대표이사 신남수 / 사진제공=금양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혁신기업 ㈜금양(회장 류광지)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베데스다(대표이사 신남수) 사회복지법인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금양은 31일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을 찾아 사회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지원∙후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배터리 제조회사 금양이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의 후원을 결정하게 된 것은 우연히 이곳의 딱한 상황을 전해 들으면서다.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베데스다 장애 원아들의 겨울 김장 김치를 지원해 오던 부산의 한 기업이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 경영난으로 인해 더 이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작년에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마련해 겨우 대처를 했지만 올해는 지원 가능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속을 태우던 중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들은 금양 측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호천사가 되어 주었다는 것이다.

금양 관계자는 “금양의 300여 직원들이 올해 초부터 수시로 사내 카페를 운영하면서 모은 기금을 뜻깊게 사용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의 딱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장애를 가진 복지원의 아이들이 구김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 측은 오는 12월 복지원 원아들로 구성된 예술단 감사 공연을 통해 금양 측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답하기로 했으며, 금양 측은 원아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베데스다 사회복지법인 신남수 대표는 "코로나 이후 기업이나 후원자들의 지원이 뚝 끊겨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인 금양의 후원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장애인 복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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