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앞둔 양민혁이 가장 인상 깊은 토트넘 선수로 '이 선수'를 꼽은 이유
2024-08-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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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토트넘에 3-4 패배
"골 넣은 손흥민 선수가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역시 슈팅이 달랐다"
양민혁(강원FC)이 토트넘과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선제골, 손흥민에게 멀티 골을 내준 팀 K리그는 후반 초반 일류첸코의 멀티 골로 2-3까지 따라잡았으나 윌 랭크셔에게 한 골 더 내줬다. 이후 오베르단이 중거리 골로 다시 한 골 차 추격했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양민혁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토트넘은 확실히 기량이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가장 인상 깊었던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양민혁은 "골 넣은 손흥민 선수가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역시 슈팅이 달랐다. 확실히 잘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던 것 같다. 나도 빨리 그 정도의 레벨까지 올라와야 한다고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골을 넣지 못한 양민혁은 "골을 넣지 못해 아주 아쉬웠다. 나도 아주 아쉽다. 이승우(전북 현대) 선수와 세리머니를 하려면 골을 넣어야 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 K리그로 뽑혀 경기할 수 있어서 되게 영광이었다. 바로 소속팀으로 가서 좀 아쉽지만 앞으로 동료들과 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뽑힌 만큼 솔직히 우리도 그렇게 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도 아주 할만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을 상대한 토트넘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양민혁을 높게 평가했다.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양민혁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번뜩이는 돌파와 스피드를 가졌다. 양민혁이 우리 팀에 곧 합류한다는 사실이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 역시 “양민혁은 우리 팀과 계약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어떤 실력을 갖췄는지 증명한 것이다. 양민혁이 잘 성장해 1월에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맹활약을 인정받아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강원FC에서 뛰고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