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조정석 주연 '파일럿' CGV 에그지수·실관람평, 뚜껑 열어보니…

2024-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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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봉한 영화 '파일럿' 실제로 본 관객들 평가

배우 조정석이 여장남자로 열연을 펼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31일 개봉했다.

이런 가운데 영화 '파일럿'을 실제로 본 관객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화 '파일럿' 포스터 모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파일럿' 포스터 모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31일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실관람객 평점을 기준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와 실관람평에 관심이 모였다.

CGV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 '파일럿'의 에그지수는 92%다. 이 영화를 실제로 보고 관람평을 남긴 관객의 약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뜻이다.

3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 '파일럿'에 대한 CGV 에그지수 현황 / CGV 제공
3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 '파일럿'에 대한 CGV 에그지수 현황 / CGV 제공

CGV 사이트에 올라온 영화 '파일럿' 실관람평도 눈길을 끌었다. 긍정 평가가 많이 눈에 띄었으나 일부 혹평도 있었다. 실관람평만 놓고 본다면 재밌다는 반응과 재미없다는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렸다.

한 관객은 "역시 조정석이 조정석했다. 근래 개봉한 영화 중 제일 재미났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객도 "웃음, 재미, 감동 다 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재밌다. 조정석과 신승호 의외의 케미 조합. 두 분이 나올 때마다 웃겨서 죽을 뻔했다. 웃음이 필요한 분들은 극장에서 꼭 한 번쯤 보길 추천한다"라고 했다.

영화 '파일럿'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파일럿'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반면 혹평을 남긴 한 관객은 "양심선언 한다. 조정석의 팬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 아니다. 스토리도 진부하고 구성도 엉성하며 연기도 자연스럽지 않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익준이 그립다. 많이 아쉬운 영화였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미디가 너무 작위적이면서 유치하다" "웃기지도 않은 그냥 그런 코미디" "도대체 웃음 포인트는 어디서 찾아야 할지" 등의 혹평도 있었다.

영화 '파일럿'은 개봉일 기준 20만 장을 훌쩍 넘긴 예매량을 기록했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파일럿'은 오전 7시 기준 예매 관객 수 23만 1000여 명, 예매율 41.4%로 나타났다. 이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노리고 나온 올해 한국 여름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예매량이다.

김한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한선화)의 이름인 한정미로 항공사에 합격해 부기장으로 재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