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관광호텔, 예산군-충남도 협력으로 재개발 물꼬

2024-07-30 14:46

add remove print link

예산군과 충남도의 전략적 협력으로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가속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덕산온천관광호텔 전경 / 예산군
덕산온천관광호텔 전경 / 예산군

예산군과 충청남도가 협력하여 덕산온천관광호텔 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가 지난 7월 25일 덕산온천관광호텔을 98억4000만원에 매입하면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은 경영난으로 인해 2018년 3월 폐업했으며, 이후 일곱 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매각 성공으로 인해 재개발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예산군은 충남도의 전폭적인 협력을 받아 호텔을 연수 및 휴양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총 1만683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62실을 갖추고 있다. 폐업 이후 현재는 건물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충남도는 내포 혁신도시 배후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중 덕산면을 대전광역시 유성처럼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했고, 예산군과 협력하여 이번 호텔 개발을 추진해왔다.

충남도와 예산군의 협력 속에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은 지난 5월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적정’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25일 호텔 부지 매입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덕산온천관광호텔의 폐업으로 덕산면 지역경제도 타격을 입었으나, 이번 재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예산군은 덕산면을 내포 혁신도시 배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그동안 덕산온천관광호텔 개발 사업은 군민 모두의 염원이었으나, 추진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김태흠 도지사의 결단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덕산온천관광개발을 비롯해 충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은 이번 매입 이후 관광지 조성 계획 변경 및 환경 보전 방안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충남개발공사는 호텔 철거와 실시 설계 공모를 병행하여 2025년 12월 착공,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