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말...채팅하다 알게 된 초등생 집 찾아가 성폭행한 20대 2명 입건

2024-07-30 07:08

add remove print link

A 양의 집을 각각 따로 방문한 뒤 범행

채팅방서 만난 20대 남성 2명에게 초등학교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rmadilloPhotograp-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rmadilloPhotograp-Shutterstock.com

지난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로 20대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사건은 앞서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당시 대전 중구에 있는 A 양의 집을 각각 따로 방문한 뒤 A 양이 집에 혼자 있는 틈을 타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둘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다.

두 남성 모두 각자 A 양과 SNS 채팅으로 소통하던 중 A 양이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집까지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말했다.

범행은 학교 보건교사에 의해 발각됐다. A 양 팔에 있는 멍 자국을 이상하게 생각한 보건교사가 A 양 가족과 상담하다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중 1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신상 유포 협박 등 2차 범죄나 여죄 유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첫째,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야 한다. 미성년자들이 안전하게 온라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와 보호자들은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둘째,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이상 행동이나 흔적을 발견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번 사건에서는 A 양의 팔에 난 멍을 수상히 여긴 학교 보건교사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되었다. 이처럼 학교와 가정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소통이 사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법적 제도 및 기술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여 미성년자들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