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어벤져스 귀환…역대급 슈퍼 '빌런' 맡는다
2024-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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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 ‘어벤져스 5:둠스데이’ 복귀 확정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아이언맨'을 연기한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어벤져스에 복귀한다. 다만 이번엔 '아이언맨'이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를 맡는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28일(한국 시간) 마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코믹콘'에서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5: 둠스데이'(어벤져스 5)와 '어벤져스 6: 시크릿 워즈'(어벤져스 6)에서 '닥터 둠'을 맡는다"고 알렸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닥터 둠' 분장을 하고 현장에 나타나 관객들의 환호를 내지르게 했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슈퍼 빌런으로 본명은 빅터 폰 둠이다. 판타스틱 포에서 쭉 이어져 내려온 빌런이다. 아이언맨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캐릭터다.

마블 전체 세계관의 대표 빌런 중 하나인 '닥터 둠'은 그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등장한 적은 없다. 팬들은 이 캐릭터의 등장을 바라고 바랐는데, '어벤져스 5'를 통해 그 꿈이 현실이 됐다.
마블 팬들은 로다주의 재등판에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아이언맨' 사망 뒤 마블 시리즈가 몰락하는 상황이었는데, 반전 카드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신작 연출을 맡는 조 루소 감독은 로다주 캐스팅 이유에 대해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고 재밌는 캐릭터인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마블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닥터 둠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로다주뿐이다"라고 밝혔다.
'어벤져스 5'와 '어벤져스6는 안소니·조 루소 형제 감독이 연출한다. '어벤져스 5'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6'는 2027년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