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유명 축구선수 A 씨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2024-07-26 17:24

add remove print link

A 씨 배팅 금액은 총 4억 원으로 알려져…

K리그1 수도권 유명 구단의 한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더팩트가 26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달리3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달리3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문제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계에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수도권에 위치한 K리그1 유력 구단 소속의 축구선수 A 씨가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더팩트가 26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A 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바카라 등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1년쯤 B 구단에 소속돼 있던 시기에 지인을 통해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을 하거나 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의 베팅 금액은 총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4월쯤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러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경기에 출전해 왔다.

구단 관계자는 더팩트에 "A 씨의 경찰 조사 여부를 몰랐다"며 "확인 절차를 거쳐 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불법 도박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프로축구 광주FC 소속의 선수가 불법 스포츠 도박 의혹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 역시 축구계의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사건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축구계는 도박 문제를 포함한 내부 문제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