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플루언서' 측 오킹을 둘러싼 논란 및 스포일러에 한숨…“담배 늘었다”

넷플릭스 측이 '더 인플루언서' 출연자 오킹 관련 논란에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와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 ‘신인가수 조정석’ 양정우 PD,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김학민 PD,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 ‘좀비버스 뉴월드’ 박진경 PD, ‘솔로지옥4’ 김재원 PD,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PD, ‘데블스 플랜2’ 정종연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달 6일 공개하는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국내 인플루언서 77명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찾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출연자 중 한 명인 오킹은 코인(암호화폐) 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라는 스포일러가 돌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유기환 디렉터는 "출연자에 대한 과거 의혹도 있고, 촬영 후의 사건도 있고, 저희가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다. 출연 계약서에는 비밀유지 서약이 들어간다. 스포일러는 잘못된 스포일러도 많다. 저희가 봐도 놀랄 정도로 맞는 것도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끝까지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석 PD는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있다. 스포일러 관련한 것은 사실 시청하신 분들의 재미를 위해 정확히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스포일러가 되면 속상하긴 하다. 담배도 많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저희 프로그램은 그 스포일러와 상관이 없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거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