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아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휴가 여행지 1위

2024-07-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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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해변과 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휴가 여행지 1위는 해변과 바다가 차지했다.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올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국민 10명 중 8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KB국민카드 설문조사 결과가 지난 25일 발표됐다.

만 20~5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KB국민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78.8%가 여름휴가 기간에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여행을 떠나려는 이유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25.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성수기 관광지의 혼잡함 때문에 여행을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39.8%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여름휴가 유형은 다양했다. 20대는 맛집 탐방과 식도락 관광을, 30대와 50대는 휴식과 힐링을, 40대는 자연경관 감상을 가장 선호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일수록 휴식과 힐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KB국민카드 '여름휴가 계획' 설문 및 데이터 /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여름휴가 계획' 설문 및 데이터 / KB국민카드 제공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20.1%, 인천·경기가 17.4%, 제주가 16.2%를 기록했다. 여행 기간으로는 2박 3일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은 26.5%, 1박 2일은 17.4%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여행지로는 해변과 바다가 42.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워터파크는 27.2%로 뒤를 이었다. 숙소로는 펜션·풀빌라가 29.3%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리조트·콘도가 24.4%, 호텔이 23.8%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호텔을 선호했고 30대는 펜션·풀빌라를, 40대와 50대는 리조트·콘도를 가장 선호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동안 숙박시설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펜션·풀빌라의 인당 결제 금액은 33만 3000원, 리조트·콘도는 39만 7000원, 호텔은 27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숙소 예약 시기는 보통 1개월 전에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3주 전, 2주 전, 1주일 전 순으로 예약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름휴가를 앞둔 국민들에게 여행지 선택과 숙소 예약에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여름휴가 계획' 설문 및 데이터 /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여름휴가 계획' 설문 및 데이터 / KB국민카드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