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면 확대되는 늘봄학교 인프라 강화

2024-07-26 11:22

add remove print link

인력·프로그램 제공…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교사 연구공간 확보

대전시교육청 전경 / 위키트리DB
대전시교육청 전경 / 위키트리DB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전면 확대 시행되는 대전늘봄학교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인력과 프로그램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대전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배치 및 실무역량 강화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 제공,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및 교사 연구공간 확보, 늘봄지원실 구축 등 늘봄학교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적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전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45개 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학기부터 대전지역 모든 초등학교(151개 교)와 특수학교(6개 교)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대전늘봄학교 157개 교에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교당 1명씩 배치했다. 전담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늘봄프로그램 구성·관리, 회계, 계약, 나이스활용 등 5일간 27시간의 연수도 진행했다.

또한 학교와 1대 1 매칭된 방과후돌봄지원센터 담당자가 157개 교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도움을 주고 있다.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공주교대, 카이스트, 충남대 등 8개 지역대학 및 산림청, 특허청 등 10개 기관과 협력하여 우수한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2학기부터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강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1학년교실·늘봄전용교실·돌봄교실에 바닥난방을 설치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늘봄지원실과 교원연구실을 2학기 시작 전 완공해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교육청은 늘봄학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원단체, 학교장 및 교감 등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지난 3월 운영에 들어간 ‘늘봄학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4월에는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또한 신규 늘봄학교장 연수, 전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장 및 교감 대상 ‘2024년 2학기 대전늘봄학교 정책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내실있는 대전늘봄학교가 운영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정규수업 외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어린이들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학년도 대전늘봄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은 △기존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외 초1 맞춤형 프로그램(희망하는 초1 학생에게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제공)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AI, 코딩, 드론 등 신수요, 문화예술, 소규모 강좌 및 학교특색 프로그램) △온라인 방과후학교(5, 6학년 대상 생태‧과학 콘텐츠 제공) △굿모닝 에듀케어(이른 등교생을 위한 아침활동 프로그램) 등이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