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양주시 천성마을 행복학습관 성과공유회 개최

2024-07-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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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행복학습관의 배움을 통해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 산학협력단이 양주시로부터 위탁받은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이 지난 7월 24일 수강생, 교육 강사, 서정대 및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경기행복학습마을(천성마을 행복학습관) 성과공유회는 행복학습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개최되었다.

또한 천성마을 주민 및 인근 지역에서 오는 수강생 40여 명이 올 3월부터 학습관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 다양한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성과회에서는 먼저 동영상을 통해 수강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았고, 이어 소감문 발표, 라인댄스 및 합창 공연을 발표했다.

또 프로그램 과정에서 만든 공예품과 풍선아트 등을 전시해 수강생들이 열심히 참여한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생활글쓰기를 배우고 있는 최양자 어르신은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이름도 쓰고, 글도 잘 읽게 되니 공부하러 가는 길이 신나고 행복하다. 80살 넘은 나이에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관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또 13년 동안 행복학습관에서 공부해 온 여애은 어르신은 “평생 동안 학교와 배움에 목말라했는데, 행복학습관 덕분에 나 역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무슨 욕심을 부리며 살겠는가? 앞으로 계속 행복학습관에서 배우는 기쁨을 계속 누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이렇게 활기찬 모습에 깜짝 놀랐다. 시민들의 보다 즐겁고 행복한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시에서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는데,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 염일열 대외협력처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학습관의 배움을 통해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얻는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금까지 행복학습관이 운영되도록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 양주시청 관계자 및 천성마을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2010년에 개관한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은 천성마을 주민 및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디자인 공예, 라인댄스, 웃음치료 노래, 생활 글쓰기, 힐링요가, 풍선아트 등 현재 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서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행하고 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