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합류…” 양민혁, 손흥민 뛰는 토트넘과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2024-07-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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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치오 로마노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

강원FC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FC 공격수 양민혁 / 강원FC 인스타그램
강원FC 공격수 양민혁 / 강원FC 인스타그램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양민혁과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기에 앞서 내년 1월까지 강원FC에 남아있을 예정"이라고 26일(한국 시각)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민혁과 토트넘의 협상이 마무리됐다"라며 "메디컬 테스트의 첫 단계가 예정됐다. 토트넘은 양민혁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누리꾼들은 "병지형 오열하겠다", "자다가 이불킥 하시겠는데 ㅋㅋㅋ", "병지형 자고 있을 때 로마노가 기습했다 ㅋㅋㅋ", "민혁아 가서도 잘해라!", "로마노의 기습 ㄷㄷ", "확정은 아니다. 아직 모른다", "양민혁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강원과 정식 계약을 지난달 체결한 후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 이적 기사는 늘 그랬 듯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며 양민혁의 이적 협상을 인정했다.

김 대표는 오는 2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양민혁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오는 31일 토트넘과 맞붙는 팀 K리그의 영플레이어 '쿠플영플'로 선정돼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계약 합의 소식은 한국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되면,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만난다.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축구 팬들은 양민혁 이적 소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양민혁이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양민혁이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