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이 불륜 인정했다' 말 나오자... 담당 변호사가 입 열어서 입장 밝혔다

2024-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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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청구 받아들인 이유는...”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가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인 배우 강경준이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준(오른쪽) 장신영(왼쪽) 사진 / 뉴스1
강경준(오른쪽) 장신영(왼쪽) 사진 / 뉴스1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인 김성계 변호사는 지난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강경준 씨가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는 사실관계를 다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강경준 씨가 사건을 빨리 종결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법적 다툼을 피하고 상대방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불륜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되는 기사와 소문으로 인해 강경준이 큰 심적 부담을 느꼈다면서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A 씨는 강경준이 자기 아내 B 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부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는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사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부인했지만 최근 강경준 측은 법적 다툼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며 상대방 청구를 받아들였다.

강경준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법적으로 다투는 것이 당사자에게 더 큰 상처를 줄 것이며, 이를 통해 제 팬들에게 불쾌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해명을 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통해 사실을 밝히기보다는 상대방의 청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법적 절차를 통해 해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이 제 부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감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에 태어난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된 결혼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결혼 생활에 대해 김 변호사는 “두 사람이 서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혼이나 별거는 없으며, 결혼 생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팔짱 끼고 나란히 걷는 강경준과 장신영 / 뉴스1
팔짱 끼고 나란히 걷는 강경준과 장신영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