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하루에 8억, 2024 파리올림픽 '연봉왕'의 정체는 놀랍게도…

2024-07-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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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연간 최고 수입 기록

27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 500명의 선수 중에서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연봉왕'은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욘 람으로 나타났다.

욘 람과 파리올림픽 자료 사진. / 욘 람 인스타그램, 뉴스1
욘 람과 파리올림픽 자료 사진. / 욘 람 인스타그램, 뉴스1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동안 2억1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에 약 8억 원을 번 셈이다.

람의 수입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그가 지난해 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람은 이미 2024년 5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포티코의 발표에 따르면, 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로, 그는 1억 2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상위 10명은 모두 골프와 농구 선수들로 채워졌으며,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니스 선수 2명이 포함됐다.

3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로 1억 19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4위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로 1억 80만 달러, 5위는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랜트로 8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와 스코티 셰플러가 각각 6위와 7위에 자리했고, 나머지 상위 10위는 NBA 선수들인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데빈 부커가 차지했다.

테니스 선수로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500만 달러로 13위,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3870만 달러로 18위를 기록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테니스 종목의 코코 고프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지만, 상위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고프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개회식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국의 최고 선수들이 모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각 종목의 최고 수입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욘 람을 비롯한 고수입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골프선수 욘 람. / 욘 람 인스타그램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골프선수 욘 람. / 욘 람 인스타그램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