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광주서 '선풍기 과부하' 추정, 갑작스러운 불이 났다

2024-07-26 10:04

add remove print link

광주 서구에 있는 영어학원에서 화재 발생

여름철 선풍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영어학원에서 선풍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5일 밤 광주 서구에 있는 영어학원 강의실에서 선풍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당시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화재로 강의실 벽지가 그을렸으며 선풍기가 불에 탔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5일 밤 광주 서구에 있는 영어학원 강의실에서 선풍기 과부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당시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화재로 강의실 벽지가 그을렸으며 선풍기가 불에 탔다. / 뉴스1

연합뉴스는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확인해 화재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의가 끝난 빈 학원의 선풍기에서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화재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34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에 있는 한 영어학원 강의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했으며 영어학원 강의실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신고 접수 38분 만에 불이 꺼졌다. 자칫 큰일 날뻔한 화재 사고였다.

당시 영어학원 안에는 다행히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나 대피 소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해 영어학원 강의실 벽지가 그을렸고 선풍기 1대가 불에 타서 소방서 추산 21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과부하 된 선풍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무심코 계속 틀어놓은 선풍기에서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선풍기 날개를 돌리는 모터 등이 과열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선풍기는 적정 시간 사용하며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꺼두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