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변전소 화재 발생...“집에 전기 안 들어온다”

2024-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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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3242세대에서 순간 정전 발생...엘리베이터 사고도 2건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신탄진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대전서 발생한 변전소 화재.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전서 발생한 변전소 화재.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6일 오전 5시 34분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 화재 진압을 위해 총 29대의 장비(소방 24대, 기타 5대)와 126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는 오전 6시 21분 완전히 진화됐다.

변전소 화재로 대덕구 일부 가구가 정전되면서 지역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변전소 화재로 집에 전기가 안 들어오고 있다"는 등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8개 동의 1만 3242세대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2건 발생했다.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변전기 3기 중 2호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대전소방본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대전소방본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산 피해는 아직 추산 중이다. 변전소는 연면적 약 1200㎡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5일 경남 김해에서는 오후 10시 35분쯤 대청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2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식당 내부가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식당은 영업을 종료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불이 난 건물 3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0시 55분쯤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