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동성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아인 측 변호사가 밝힌 입장

2024-07-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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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 자제해달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배우 유아인(38·엄홍식) 법률대리인이 유아인의 동성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인 방정현 변호사는 26일 OSEN에 유아인인이 동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 혐의로 유아인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사강간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해 구강, 항문 등 신체(성기는 제외)의 내부에 성기를 넣거나 성기, 항문에 손가락 등 신체(성기는 제외)의 일부 또는 도구를 넣는 걸 뜻한다.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미수범도 처벌되는 범죄다. 피해자의 연령,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등에 따라 가중처벌될 수 있으며 신상정보 등록, 공개, 고지, 취업제한 등의 보안처분이 함께 부과될 수 있다. 현행법은 동성 성폭행에 유사 강간죄를 적용한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아인이 마약 투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조만간 유아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과 A씨의 주거지는 아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과 같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인 유아인이 재력과 유명세를 이용해 의사를 속이며 5억원 상당의 돈으로 마약을 타인 명의로 불법 취득했다며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으로 죄를 덮기 위해 불법한 행위를 했다"라며 유아인을 꾸짖었다.

유아인은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훨씬 더 건강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