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2024-07-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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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원예·치유산업 중심지 도약 기대

충남도청 / 충청남도도
충남도청 / 충청남도도

민선8기 힘쎈충남이 개최 추진 중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도정 사상 8번째로 ‘국제행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충청남도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충남도는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이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농식품부 검토를 거친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월 기재부의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현지 실사 및 정책성 분석을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44억 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행사장 주변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총 사업비는 22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장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으로 주행사장과 학술행사장, 안면도 수목원 등으로 구분된다.

전시관은 △원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주제관 △원예산업의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미래혁신관 △원예 치유를 볼 수 있는 그린힐링관 △기업 및 시도별 원예치유 지원 정책을 공유하는 산업교류관 △대륙별 원예산업을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40개국에서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존 원예산업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치유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태안이 국내외 대표 치유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종합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성공적으로 치른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이어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 태안이 세계적인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안군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