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건설 현장, 근로자 주차 대책없이 공사...주민 불편 심각

2024-07-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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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근 주차난 해소 위해 임시공영주차장 조성했지만 건설현장 근로자들 차량으로 북새통

포항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시유지에 조성한 임시공영주차장이 인근 환호공원 현대힐스테이트(1블럭) 현장 근로자들의 전용주차장으로 변질되면서 주민불편이 가중하고 있다./독자 제공
포항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시유지에 조성한 임시공영주차장이 인근 환호공원 현대힐스테이트(1블럭) 현장 근로자들의 전용주차장으로 변질되면서 주민불편이 가중하고 있다./독자 제공

경북 포항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시유지에 조성한 임시공영주차장이 인근 환호공원 현대힐스테이트(1블럭) 현장 근로자들의 전용주차장으로 변질되면서 주민불편이 가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년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환호공원 현대힐스테이트 현장 맞은편인 북구 장성동 1438번지(4894㎡, 시유지)에 주차대수 170대 규모로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대힐스테이트 현장 근로자들이 해당 주차장을 점유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 아파트 건설 현장 근로자들은 해당 주차장에 주차 후 횡단보도를 건서 ‘근로자안전통로’를 통해 현장에 진입할 수 있어 이용률이 상당이 높아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은 전무한 상황.

또 현대힐스테이트 1블럭, 2블럭 일대 이면도로 등에는 현장 근로자들의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현대건설 측은 별도의 근로자 주차 대책을 마련치않고 있다.

이곳 주민 A씨는 “장성동 임시공용주차장은 현대힐스테이트 1블럭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수백명 근로자들의 전유물이 됐다”면서 “현대건설이 주차장 대책도 없이 공사를 진행해 주민불편을 가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대힐스테이트 1블럭 관계자는 “주차장 확보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현장 안이나 밖 모두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다”고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