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두호고, 또 한번 전국 고교 탁구 강좌에 오르다
2024-07-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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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문체부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단체전, 개인전 우승
김가온 선수 2관왕 차지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두호고가 제5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고등부 강좌에 올랐다.
이로써 포항두호고는 올해들어 전국규모 대회에서 세번째 우승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7~23일까지 충남 논산시 건양대잠나지움체육관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포항두호고는 단체전 우승과 함께 에이스 김가온은 단식도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포항두호고교는 대회마지막날 남고부단체전 결승에서 서울대광고를 접전끝에 3-1로 승리를 하면서 우승의 승전보를 알렸다.
앞서 포항두호고교는 6월 회장기대회 결승에서 대전동산고에 매게임 풀셋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5연패가 좌절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 4개 대회에서 3번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포항두호고는 올해 남은 2개 대회와 8월 대통령기대회에 4연패 도전과 함께 오는 10월 전국체전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에 참가한 김가온 선수는 국가대표2군이자 청소년대표로 앞서 5월 전국종별 일반부로 상향해서 나간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 남고부개인단식을 우승하는 엄청난 업적을 남겼다.
김가온 선수는 이번 대회에 한두번 고비가 있었지만 부담감을 떨쳐내고 남자고등부 개인단식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학년 이강현 선수도 개인단식 3등을 하면서 1학년 학생답지않은 실력으로 3개 대회연속으로 각팀 에이스급을 이겨내면서 개인단식 4강에 들어갔다.
또, 단체전결승에서 단복식 2점을 따낸 3학년 이동혁 선수도 청소년상비군으로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장세호 코치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큰 결실의 성과이며, 인성과 실력을 갖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포함 한 해 전관왕을 달성한 포항두호고는 2022년 5개 대회 우승, 2023년 3개 대회 우승과 함꼐 올 대회 3차례의 우승 등 해마다 전국대회 3개 이상 우승을 하며 전국 고교 탁구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 라이벌팀인 전통 고교 강호 대전동산고, 서울대광고, 경기중원고 등 남자고등부 최강팀들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올 한해 장세호 코치가 이끌고 있는 두호고등학교 탁구부의 전국 강좌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