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극성…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 발령 (기상청)

2024-07-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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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기해 서울에 폭염경보

25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찜통더위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 뉴스1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에 찜통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과 함께 고양·파주·남양주·수원·성남 등 경기 대부분 지역과 강원 동해평지·원주·화천·인제평지, 충남 천안, 전남 고흥과 해남, 전북 부안과 군산, 경북 안동과 영주의 폭염주의보도 폭염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언론사에 긴급 방송을 요청했다.

폭염경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될 때도 발령된다.

이날 현재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76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106곳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70곳)보다 많은 상황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발표된다.

이날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였다.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지나는 제3호 태풍 개미 사이로 한반도를 향해 고온다습한 남풍이 거세게 불어 들면서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찜통더위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