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중이던 소녀시대 유리, 과태료 물게 될 수도 있는 상황 처했다

2024-07-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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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출입 금지된 테트라포드에서 인증샷 남겨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제주도 테트라포드 위에서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소녀시대 유리 사진 / 유리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유리 사진 / 유리 인스타그램

지난 24일 유리는 자신의 SNS 채널에 "PARTY"라는 글과 함께 제주도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제주 생활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중 출입이 금지된 제주 해변의 테트라포드에서 찍은 인증샷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테트라포드는 방파제를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그 위는 이끼 등으로 인해 매우 미끄럽고 높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바다의 블랙홀'이라고도 불릴만큼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탈출이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테트라포드에 누워있는 유리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이 위험성을 간과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정말 위험하다", "위험하다는 것을 모르는 건가", "생각이 없는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리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실제로 매년 테트라포드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전국에서 462건의 사고가 발생해 65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실제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7분께 제주 삼양동 테트라포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를 구조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렇듯 테트라포드로 인한 작은 인명 사고로 해양수산부는 테트라포드 등 항만 내 위험구역에 출입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이에게는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테트라포드 사진 / 뉴스1
테트라포드 사진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