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펜션서 20대 여성 등 투숙객 3명 숨진 채 발견

2024-07-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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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주인이 객실 방문했다가 신고

포천의 한 펜션서 남녀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마크 / 경찰청
경찰 마크 / 경찰청

지난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께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한 펜션에서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펜션 주인으로 알려졌다. 당시 펜션 주인은 퇴실 시간이 지나도 투숙객이 나오지 않자 객실을 방문했다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지난 22일 저녁에 함께 입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객실에는 술병과 극단 선택을 기도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신원과 관계를 확인하고 주변인을 상대로 투숙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영업 중단한 모텔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쯤 '50대 A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거주지인 양동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발견했다.

해당 모텔은 과거 A 씨가 운영하던 곳으로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 상태가 일부 훼손 및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고 알리며 "타살 여부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극단 선택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 접근 가능한 정신 건강 서비스 확대, 개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지원 서비스와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야 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