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만찬… 한동훈과 악수한 윤석열 대통령 “수고 많았다”

2024-07-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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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여당 지도부 초청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여당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을 가졌다.

이 만찬에는 한동훈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5명 등 당 지도부 그리고 전당대회 출마자까지 포함해 당에서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수석급 이상 참모진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한동훈 대표에게는 "수고 많았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번 만찬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메뉴로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등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측은 메뉴의 의미에 대해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된 이튿날 이뤄진 이날 만찬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 낙선자까지 초청한 것은 경선 과열로 주자 간 신경전이 거셌던 만큼 당의 화합을 당부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과열 경쟁에 따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당정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