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박지원 대표 돌연 사의 표명”…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2024-07-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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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사표 수리 여부에 관한 하이브 입장도 나와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하이브 공식 입장도 나왔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 박지원 대표가 최근 하이브에 사의 표명을 하고 물러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하이브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하이브 제공-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 박지원 대표가 최근 하이브에 사의 표명을 하고 물러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하이브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하이브 제공-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CEO)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원 대표는 최근 하이브에 이런 의사를 밝히고 물러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하이브는 박 대표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새로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이브는 박지원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하이브의 성장에도 그(박지원 대표)가 전격 사의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뒤숭숭해진 사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요계에서는 '어도어 사태'가 하이브 내부의 극한 공방에서 민·형사 쟁송으로 넘어가 소강상태를 맞은 만큼, 이를 기회로 하이브가 새 경영자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모멘텀을 준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라고 했다.

박 대표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박 대표는 이직 다음 해인 2021년 방시혁 의장을 대신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그동안 하이브의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박 대표 재직 기간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조 원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