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 착륙 45분 만에...'의식 불명' 한국인 탑승객 사망

2024-07-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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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5분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

로마발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한국인 50대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착륙 이후 안타깝게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조선비즈가 24일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ORRIE3699-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ORRIE3699-Shutterstock.com

이날 매체는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일 오전 4시 30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내 모 항공기에서 한국인 50대 남성 A 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A 씨가 심정지 환자로 신고된 시점은 인천공항 착륙을 1시간쯤 남겨둔 23일 오후 1시 46분쯤으로, 객실 승무원 등은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별도 자리로 옮겼다. 이후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에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A 씨는 오후 3시 7분쯤 소방당국에 인계됐다.

그러나 A 씨는 3시 35분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사지에 강직이 있어 소생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pat intaroon-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pat intaroon-Shutterstock.com

비행기 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부정맥 혈전증(DVT)이다. 증상은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아 있는 동안 다리와 발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

또 다른 주요한 문제는 기압 변화와 탈수로 인한 건강 악화다. 고도 상승에 따른 기압 변화는 호흡 곤란이나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승객은 건강 상태에 따라 비행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탈수를 방지 차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