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 차 여성입니다, 같은 아파트 미혼 남성과 불륜일까요?” 글 반응 폭발

2024-07-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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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건 정말 제 잘못이지만...”

결혼 5개월 차에 주말 부부 생활을 하는 한 여성이 주차 중 발생한 작은 사고로 인해 만나게 된미혼 남성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고 고백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rasitRodph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rasitRodphan-shutterstock.com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같은 아파트 남자랑 불륜인가요 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여성 A 씨에 따르면 그와 남편은 결혼한 지 5개월 된 신혼부부다. 하지만 남편의 직장 근무로 인해 2주에 한 번씩 만나는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A 씨는 올해 초 아파트 주차장에서 옆 차를 긁게 됐고, 그 차의 주인인 남성 B 씨와 수리비 문제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수리비 문제로 연락했을 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은 자주 마주치게 됐다.

A 씨는 "한 달 뒤 마트에서 그분을 다시 마주쳤다. 어색하게 인사하시길래 저도 인사를 했다. 그런데 이후로 이상하게 자꾸 마주치게 됐다. 옆 동에 사시는데 분리수거할 때도, 담배 피우실 때도 자주 얼굴을 보게 됐다. 최근엔 아파트 근처 헬스장에서 또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정말 제 잘못이지만 그분과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그분은 미혼이고 여자친구도 없다고 하더라. 저는 결혼도 했고 이런 연락이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하루에 한두 번씩 연락이 계속 왔다. 저도 모르게 친구가 생긴 것 같고, 마음이 갔다"고 고백했다.

A 씨는 "그분이 '그때 차 긁은 거 수리비를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 계속 마음이 쓰였다. 밥 한번 사고 싶다'고 해서 밥도 먹게 됐다. 얘기하다 보니 주말부부인 것도 털어놨는데 상관없다고 하더라. '그냥 시간 될 때 만나서 밥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래서 주말부부 하지 말라고 하나 보다. 제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외모도 사실 남편에 비해 너무 잘생기다 보니 눈이 뒤집히는 것 같다. 욕먹을 거 아는데 너무 혼란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은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이미 둘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거다", "결혼 5개월 차에 다른 남자랑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그렇게 계속 우연히 마주친 게 정말 우연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