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장소에 총격·포격 가능성 있다”…청천벽력 같은 소식 전해졌다

2024-07-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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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발언 내용

북한이 남측 장소에 총격 또는 포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만든 대북 전단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뉴스1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만든 대북 전단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뉴스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탈북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기 위해 풍선을 띄우는 장소에 총격이나 포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신원식 장관은 24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한국 민간 단체에 의한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에서 대응 변화를 예고했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남측의 전단 살포용 풍선 격추나 풍선을 날리는 거점에 대한 총격이나 포격을 행할 가능성도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지뢰 매설이나 무인기를 사용한 전단 살포, GPS(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 사이버 공격 등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신 장관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들이 대북 전단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뉴스1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들이 대북 전단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뉴스1
한편 북한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가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웠다. 현재 풍향은 서풍 계열로, 풍선은 경기 북부와 서울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 국방부 제공-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 / 국방부 제공-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