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과반 확보 성공

2024-07-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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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한동훈 선출

국민의힘은 23일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의원을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한동훈 신임 당대표는 총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사퇴한 지 103일 만에 당대표직에 복귀하게 됐다.

'주먹 불끈' 전당대회 입장하는 한동훈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주먹 불끈' 전당대회 입장하는 한동훈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 한동훈 후보가 32만709표를 얻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2위였던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를, 나경 후보는 7만4419표, 윤상현 후보는 1만9051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신임 최고위원으로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선출되었다. 특히 김민전 후보는 득표순으로는 5위였지만, 여성 당선인이 없어 적용된 특별 조항에 따라 최고위원에 포함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의 당원 투표율은 48.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55.10%)보다 약 6.6%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주요 직책을 차지하면서 향후 당의 운영 방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윤석열계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선출직 최고위원 사퇴 및 비대위 전환 시나리오는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