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파격적인' 서비스 생긴다

2024-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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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가입자 133만명, 유지 비율 90%

청년도약계좌가 큰 성원에 힘입어 새 운영 방식도 공개됐다.

23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를 열었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 원씩 5년까지 납입할 수 있다. 연 6%대 금리가 적용되는데, 정부 기여금이 보태져 5년간 최대 약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1년간 133만 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gshot0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igshot01-Shutterstock.com

가입 자격을 갖춘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가입을 유지한 비율은 무려 90%에 달한다.

시중 은행 1년 만기 기준 일반적금의 유지 비율이 45%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비슷한 청년 지원 정책 중 하나인 청년희망적금 유지 비율 70~80%보다도 높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계좌 가입유지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대다수 청년이 가입을 계속 유지하면서 자산을 쌓고 있는 것"이라며 "시중 적금상품 가입유지율이 45% 내외라는 점에서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열린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에서 '청년금융 정책 아이디어 논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6%대 금리에 월 최대 70만원씩 5년까지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1년 동안 133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1
23일 오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열린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에서 '청년금융 정책 아이디어 논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청년도약계좌'는 연 6%대 금리에 월 최대 70만원씩 5년까지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1년 동안 133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1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더 발전된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800만 원 이상 납입 시 신용점수 가점을 최소 5~10점 이상 부여한다는 것이다.

올 4분기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만기 전 납입액의 40% 이내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만들어진다. 이는 다음 해부터 가능하다. 단 부분인출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된다.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오프라인 센터+웹사이트)'를 만들어 청년 대상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적인 공약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뉴스1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적인 공약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뉴스1

청년도약계좌 SNS를 따로 만들어 해당 제도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